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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구 - 김이환 by 북극의눈물


김이환 지음/예담















아주 평범한 서울 주택단지, 아주 평범한 30대 미혼의 회사원, 아주 평범한 이유의 외출, 아주 평범한 사람들과의 대면, 아주 평범하게 흐르는 시간.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바로 오늘을 사는 모든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그런 시작이다. 주인공은 담배를 사기위해 편의점으로 외출을 하고 그런 와중 골목 저편에서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검은 구(球)를 만난다. 최초 목격자인 그는 검은 구가 사람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보게된다. 죽음과 소멸의 공포를 느낀 남자는 어느 곳에 알리지도 못하고 구를 떠나 멀리멀리 도망가기 시작한다. 죽음과 절망 공포 무기력함을 만드는 검은 구를 피해 도망치는 순간순간 모든 사람들의 양면성과 사회성 이기심 인간의 모든것을 낱낱이 드러내 주는 소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맞물리는 상황 묘사와 설득력은 소설에 대한 흡입력을 한층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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